해외선물 수수료, 이 정도면 비싼 걸까?

✅ 해외선물 수수료, 이 정도면 비싼 걸까?

해외선물 수수료는 거래에서 빠질 수 없는 비용입니다. 하지만 초보자일수록 “내가 내는 수수료가 적당한 건지, 비싼 건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수수료는 절대값이 아니라 구조와 조건에 따라 평가해야 할 요소입니다. 지금부터 당신이 지불하는 수수료가 과연 합리적인지 판단하는 기준을 알려드립니다.

일반적으로 국내 증권사를 통한 해외선물 거래의 기본 수수료는 왕복 기준 6~8달러입니다. ‘왕복’이란 매수(진입) + 매도(청산)를 합한 비용을 의미하며, 일부 증권사는 협의를 통해 최저 4~5달러 수준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만약 이 범위를 넘는다면 비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왕복 10달러 수수료는 1계약당 수익이 20달러일 때 수익의 절반이 수수료로 소모되는 구조가 됩니다. 이는 초단타나 빈번한 매매자에게는 치명적인 구조이며, 단순히 ‘금액이 작으니 괜찮다’고 넘길 수 없는 부분입니다.

또한 수수료에는 HTS/MTS 이용료, 실시간 시세 데이터 비용, 거래소 전송 수수료 등이 포함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왕복 수수료만’ 보고 판단하면 실제 부담과 차이가 생깁니다. 반드시 계약서나 이용 약관을 통해 포함 항목과 별도 청구 항목을 구분해봐야 합니다.

특히, 고배율 레버리지를 사용하는 시장 특성상 수수료 대비 손익 효율을 고려해야 합니다. 1틱당 수익이 5달러일 때 수수료가 6달러면 최소 2틱 이상 움직여야 수익 전환이 되는 구조입니다. 이는 매매 구조 자체를 바꿔야 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결론적으로, 당신이 지불하는 수수료가 ‘비싼지 아닌지’는 단순 수치가 아닌 매매 스타일, 거래 빈도, 수익 대비 비율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수수료를 줄이는 것만큼, 그 수수료가 어떤 조건에서 발생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